기사 게시일: 2015-03-24
기사 게시 신문: 보안 뉴스
작성자: 김경애 기자
기사 저장 목적: 공부용
출처: http://www.boannews.com/media/news_print.asp?idx=45734
해외의 경우 핀테크의 대표사례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 및 운영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해외는 국내보다 먼저 도입돼 활성화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본지는 해외 금융권의 바이오인식 도입사례(2012~2014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 금융보안연구원의 신용녀 박사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15의 동시개최 행사로 진행된 'ICT 융합서비스 인증기술 세미나'에서 '해외 핀테크 바이오인식 기술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① 미국 US Bank- 음성인식
미국 US Bank의 경우, Nuance 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서 사용자 인증과 계좌조회, 이체 등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다. 제시된 특정 문자열을 읽으면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로그인 된다.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해 계좌 및 거래 조회, 지급결제 등 서비스 실행이 가능하다.
② 미국 USAA- 음성 및 얼굴인식
미국 USAA사의 경우는 고객의 음성 및 얼굴인식 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 인증을 하고 있다. 얼굴인식 로그인의 경우 스마트폰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고 지시에 따라 눈을 깜빡이면 인식된 얼굴정보를 통해 이용자를 인증한다. 눈을 깜빡이는 절차는 얼굴 이미지가 사전 촬영정보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해 적용한 것이다. 음성인식 로그인은 고객이 제시되는 문장을 읽으면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음성을 인식해 인증한다.
③ 미국의 Bank of America- 지문인식
미국의 Bank of America사는 지문인식 결제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Bank of America를 비롯한 미국의 대형 은행 및 카드사들은 애플과 제휴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절차를 살펴보면 먼저 사전에 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한다. 결제시 단말기와 스마트폰을 접촉시킨 다음 터치 ID센서에 지문인식을 한 후 결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애플의 터치ID(지문인식) 센서를 활용해 뱅킹 서비스 로그인시 패스워드를 대체하기도 한다.
④ 프랑스 CB그룹- ATM 지문인식
프랑스 은행간 카드협회(Groupementd’Interet Economiquedes CartesBancaires: CB그룹)는 ATM이나 소매결제에 지문인식을 적용하겠다고 지난 2014년 6월에 발표하고, 2015년 안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M 지문인식의 사용절차를 살펴보면 고객은 바이오정보가 저장된 매체를 소지하고, ATM에 바이오정보를 인증해 현금인출 등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⑤ 호주 St George Bank- 지문인식
호주 St George Bank는 모바일뱅킹 서비스에서 기존 로그인 방식 외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로그인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절차를 살펴보면 해당 은행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모바일 뱅킹 가입->스마트폰에 앱 설치 후 카드번호·접근번호(인터넷뱅킹 가입 시 발급) -> Security Number, Password 입력 -> ‘Remember Me’ 기능을 활성화한 뒤 로그인-> 이후부터는 로그인 정보의 입력 없이 지문인식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⑥ 영국 Barclays- 손가락 정맥 인식
영국 Barclays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의 카드리더, 전화인증, PIN 코드 등의 인증방식을 대체하는 손가락 정맥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정보는 은행에서 발급한 SIM 카드에 암호화되어 저장(Hitachi의 Finger Vein Authentication Technology(Vein ID)되는 방식을 택했으며, 은행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사용절차는 근접적외선(NIR) LED와 흑백 CCD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인식장치를 통해 손가락 정맥 등록한 후, 온라인뱅킹에 접속하고 PC에 연결된 인식장치에 손가락 정맥을 인식해 인증받는 방식이다.
⑦ 일본 Japan Post Bank- 손바닥 정맥
일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통장이나 은행카드가 유실된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한 바 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바이오인증 방식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그중 Japan Post Bank의 손바닥 정맥 방식의 인증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ATM 기기를 통해 본인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 센서에 손바닥 정맥을 인식해 정보 일치여부를 확인한 후, 본인확인이 이루어지면 비밀번호를 입력해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대형 금융기관의 바이오인증 방식 채용비율은 은행 점포수 기준으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약 80,000대의 ATM기기가 손가락 정맥 인증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⑧ 르완다 MobiCash & KCB Bank- 지문인식
르완다 MobiCash & KCB Bank는 결제단말기에 지문인식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모바일 결제 플렛폼 회사인 Mobi Cash와 KCB Bank가 지문 스캐너를 통해 고객인증을 하는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상점에서의 결제 등 모든 금융거래가 신용카드나 ID카드 없이 계좌 소유자의 등록된 지문 만으로만 가능하다. 르완다의 국가 ID를 가진 16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해당 은행을 통해 가상은행 계좌로 지문을 연결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⑨ 브라질 CAIXA Bank- ATM 지문인식
브라질 CAIXA Bank는 모바일 앱 뱅킹에서 지문인식을 이용한 계정 로그인 기능을 제공한다. ATM내 탑재된 지문인식을 통해 현금 인출이 가능하며, 별도 PIN 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5만여대 ATM기에 루미다임(Lumidigm)의 지문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⑩ 터키 DenizBank- 음성인식
터키 DenizBank는 음성인식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모바일 앱 Fastpay를 통해 ATM 현금인출 및 송금, 모바일 간 송금, POS 단말기 결제 등이 가능하다. 터키내 81개 지역의 ATM 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모바일 앱 음성인식 아이콘을 누르고, 모바일기기에서 음성인식 후 인출이 가능하다. 수신자의 계좌번호 없이 모바일 번호만으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수령자의 모바일 번호에 문제가 있거나 Fastpay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송금자의 계좌로 다시 반환된다.
⑪ 인도 Aadhaar- 바이오인식 ATM
인도 Aadhaar사는 바이오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신원번호 및 신분증을 발급해 저소득층을 지원한다. 지문, 홍채인식 등의 바이오인식 정보를 기반으로 12자리의 고유신원번호와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금융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 등에서는 프라이버시 이슈로 인해 중앙집중식 바이오인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소극적인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국가ID 사업과 연계된 바이오인식 도입사례가 활발하다.
금융권에서는 음성, 지문 등의 바이오인식 도입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더불어 바이오 저장매체를 기반으로 한 인증을 추가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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